3. 피지의 종류


피부표면에는 항상 0.05~0.4MG/㎠ 정도의 피지가 존재하고 있다.

이와 같이 피부표면에는 두 가지의 다른 경로로 만들어진 피지가 존재하는데,

트리글리세라이드, 스쿠알란, 왁스에스테르 등의 피지선 유래 지질과

포스포리피드(인지질), 콜레스테롤, 세라미이드 등의 표피세포간에서

생산되는 표피유래 지질이 그것이다.



피지는 땀 등의 수분과 어울어져 피부표면에 약산성 유탁액(에멀션) 형태의

얇은 피지막을 형성하여 피부표면의 윤활작용을 나타내고,

외부로부터의 이물진입과 각질층을 통한 피부내부의 수분증발을 막아주며

여러 가지 형태의 물리적, 화학적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과잉의 피지가 여드름 등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많이 보고되고 있다.



자외선에 의하여 과산화지질이 생성되어 피부자극의 원인이 된다는 것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많은 전문들에 의하면

미용학적으로도 피지의 양은 수분량과 함께

피부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아토피(Atopy)성 피부가 있는 사람에게서는

피지선 유래의 지질 함량 저하가 확인되고 있으며,

피지 생산량 또는 배설량의 저하가 그 원인의 하나로서

생각되어지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