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결론 : 여드름과 지성피부에의 대응을 위한 생리학적 요점


- 과잉피지 생성의 시초단계인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을 저해시켜야 한다.

-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 직접적으로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과

수용체의 결합을 가능한 억제시켜야 한다.

- 여드름균의 감염을 방지하여야 한다.

- 소염성분으로 염증의 진행을 방지하고 케어한다.

- 피부를 항상 청결히 한다.


세안에 의해 피지선유래 피지 및 표피세포유래 피지가 제거되는데

표피세포유래 피지의 제거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표피세포유래 지질이 각질층 수분유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도 명확하다.


세정제 등에 의한 표피세포유래지질의 제거는

각질세포간 지질구조를 파괴하여 경피수분손질의 상승을 초래하여

피부의 부분보유기능을 저하시킴으로써 건조낙설성 피부변화와 연결된다.



따라서 세정제에서 요구되는 기능의 한 가지는

피지선 유래지질의 적당한 제거와 표피세로유래지질을

과도하게 제거하진 않는 것이다.



그 예로서, 대표적인 음이온계 계면활성제로서 주로 샴퓨류의 주 세정제,

기포제로 이용되는 도데실황산나트륨(치약, 샴푸, 아스피린, 엔진 그리스 제거제,

바닥 청소제, 차량 청소용 세제 등에 사용되는 음이온 계면활성제이자 발암물질),

라우릴 황산나트륨(도데실황산나트륨과 유사물질) 등 비누 등은

피지선 유래 지질에 대한 표피세포유래지질의 제거율이 높은 반면,

아실글루타민계(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와 모노알킬 포스페이트(MAP)계 계면활성제는

상대적으로 표피세포유래지질의 제거율이 낮아 마일드한 세정제로

평가되어 미용관련 세안제 화장품에 사용이 권유되고 있다.


피지의 제거효과를 높이는 성분으로서

벤토나이트계 계면활성제와 세정제가 있다.



일반적인 세안에 의해 피지를 어느 정도 제거한 후에도

벤토나이트계 계면활성제를 피부표면에 도포하여 피지를 흡착시키면

모낭내 피지까지 흡수된다.



또한, 벤토나이트계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세안은

단기간 피지분비가 약간 저하하고 여드름도 어느정도 개선되는 효과가 관찰되는데,

이것은 피지의 과잉분비 및 저유된 피지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피부

트러블에 벤토나이트계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세안이 유효하다고 한다는 것을 결과도 있다.

이 때 피부로부터 제거되는 피지는 표피세포유래지질 보다는

피지선유래지질이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된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세정제 역시 피지의 제거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다.


피부표면의 지질은 90~95%가 피지선 유래의 지질로서

그 조성은 트리글리세라이드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스쿠알렌 및 왁스, 왁스에스테르 각 약 5~10% 정도로 조성되어 있다.

스쿠알렌은 이소프렌이 6분자 결합한 구조로 2중결합을 6개나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피부지질에 비하여 산화되기 쉬운 화학구조를 지니고 있다.



사람피부에는 이러한 지질의 산화를 억제하는 기능이 존재하는데,

이 자율 방어기능을 넘어 과산화지질이 생될 때 여러 가지 피부질환이 발증한다.

피지에 의해 야기되는 이러한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것도

피지조절 스킨케어에 있어서 중요한 기능이다.



많은 전문가들에 의하면

노화 및 피부 트러블의 방지를 포함하여 피지 분비조절이라는

스킨 케어는 미용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주제라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연구되어야 할 과제라 아니할 수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