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치약 삼키거나 먹으면 안돼...치약상식 챙겨야


매일 치약을 사용하는 우리 아이, 삼키거나 먹어도 괜찮다는 '어린이 치약'은

과연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에 따른 '치약


실제로 보건당국은 어린이치약을 삼키거나 먹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표시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불소성분을 함유한 치약을 어린이가 삼키거나 먹었을 경우

반상치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했다.


불소성분이 함유된 치약에 한정해 불소성분의 총 함유량은 1000ppm을 초과해서는 안되게 하고 있다.

특히 6세 이하 어린이가 자칫 치약을 삼킬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지도하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치약 상식 중 많이들 오해하는 것이 치약의 상쾌함을 위해 잔여물을 남기는 습관이다.

사실 치약은 세정 역할을 하는 세마제와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고운 분말가루로 때나 찌꺼기 등을 닦아낸다.


세마제는 입자 크기에 따라 치아 표면을 갈아내는 정도가 다른데,

잇몸이 약하거나 이가 시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세마제 입자가 작은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잇몸 상태 등이 안좋은 사람이 굵은 세마제를 쓰면 더 이가 시릴 수 있다.


치아에 플라그가 끼고 늘 입이 텁텁한 사람은 강한 세마제를 쓴다.

시중에 파는 치약에는 세마제의 연마력 차이가 구분돼 있는 경우도 있다.


치아에는 세마제 뿐 아니라 계면활성제가 함유돼 있다.

양치질 거품을 만드는 계면활성제는 이를 닦을 때 거품이 생기게 한다.

계면활성제가 입안에 남아있으면 입을 마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오히려 입냄새를 더 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양치질을 한 뒤 구취 등을 고려해 구강을 덜 헹구거나 치약 잔여물을 남기면

세제 등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를 먹는 것과 같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 인터넷판, 2009년 6월 1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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