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하이드록시컷' 관련 소비자 안전경보 발령


간손상 위험이 있는 다이어트 제품에 대한 소비자 안전경보가 내려졌다.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은 미국 FDA에서 심각한 간손상 위험으로

리콜조치한 다이어트 보충제 하이드록시컷(Hydroxycut)이

국내에서 판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소비자에게 이 제품의 즉각적인 섭취 중지를 당부하고

관련기관에 신속한 리콜조치를 건의했다.


미국 Lovate Health Science에서 제조·판매한 하이드록시컷은

지난 5월 1일자로 FDA가 드물지만 심각한 간손상이 발생해

섭취 중단과 리콜 조치한 제품이다.


하이드록시컷은 현지에서 다이어트 보충제로

체중감량, 지방연소, 에너지 강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보조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리콜대상 제품은 모두 14종이다.


FDA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사례는 모두 23건으로

황달과 간효소 상승, 잠재적인 간손상 반응, 간이식이 필요한 위해 등으로

19세인 한 섭취자의 경우 2007년 이미 간의 세균 감염과 중독, 순환장애 등의 원인으로

간기능이 저하되는 '간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심각한 간손상의 증상은 활당과 갈색 소변 등이 있으며

또 다른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극심한 피로, 위장이나

복부 통증, 가려움증, 식욕 감퇴 등이 나타났다면서

하이드록시컷 제품의 간손상 등 부작용과 발생과 관련한 정확한 원인성분과

다른 건강 관련 요인과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일부 온라인 업체에서 이 제품을 판매중인 것을 확인하고,

소비자에게 즉각적인 섭취중지를 당부하는 소비자 안전경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리콜조치를 건의했다.


[출처 : 뉴트라덱스 인터넷판, 2009년 5월 13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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